죽전고등학교 선별진료소 마련…"1학년 3백여 명 검사"
확진된 죽전고 학생의 가족과 동급생 추가 감염
용인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 최소 8명
대지고·죽전고, 등교 중지와 원격수업 전환 조처
용인의 고등학교 두 곳, 대지고와 죽전고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번지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최소 8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학생이 많은 만큼 추가 감염자가 더 늘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오늘 죽전고는 1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였죠?
[기자]
죽전고는 오늘 오전부터 선별진료소를 차리고 1학년 학생 3백여 명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였습니다.
결과가 나온 8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추가 확진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죽전동에 사는 50대 부부와 죽전고 학생이 추가 감염된 건데요.
3명 모두 별다른 의심 증상은 없었지만, 어젯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50대 부부는 지난 7일, 가장 먼저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을 보였던 학생의 가족입니다.
지금까지 용인시 고등학교와 관련한 확진자는 최소 8명입니다.
대지고는 기존 2명을 유지하고 있고, 죽전고 관련 확진자는 늘어 최소 6명입니다.
대지고는 접촉자 검사를 모두 마쳤고, 학생 59명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대지고와 죽전고 모두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는데요,
추가 감염과 학부모 우려 등을 고려해 부근 고등학교 4곳도 내일까지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그제(11일) 대지고 1학년 남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반 학생과 죽전고 학생 3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대부분 지난 10일부터 두통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주말 사이 영화관과 PC방, 동전노래방 등을 함께 다녀왔습니다.
학원가와 번화가 등 생활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지는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입니다.
학교 밖 전파로 추정은 하지만 교내 전파로 드러날 경우 교내 감염이 더 확산할 수 있어 걱정스럽습니다.
교회 발 감염도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어제 교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감염자가 4명 더 늘었습니다.
그제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용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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