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군남댐 수위도 안정세에 들어섰습니다.
한때 대피령까지 내려졌던 경기 파주와 연천 지역 주민들은 일상으로의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은 지금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무더운 여름 날씨입니다.
언제 비가 왔는지 모를 정도로 화창한 가운데 가만히만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날 정도인데요.
지금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군남댐 수위는 안정세에 들어섰습니다.
한때 계획 홍수위인 40m에 달하기도 했던 군남댐 수위가 어느덧 20m대 후반까지 내려왔습니다.
어제 오전을 기점으로 제한 수위에서 벗어나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겁니다.
현재 군남댐에선 수문 13개를 열고, 초당 2천 톤 가까이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내보내는 물의 양이 상류에서 들어오는 물보다 더 많아 댐 수위는 더 하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쪽 임진강에서 흘러나온 물이 바로 거치는 필승교 수위는 낮 1시 기준 3.28m입니다.
임진강 하류 지역인 비룡대교는 4.27m로, '관심' 단계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한강홍수통제소는 어제 오후 6시 파주, 연천 지역의 홍수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주말까지 비 예보가 있고, 아직 장마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닌 만큼 한강홍수통제소는 여전히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지금까지 피해 상황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경기도는 오늘 아침 7시 기준 경기도 전역 237세대에 거주하는 410여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닐하우스는 8천 6백여 동이 침수됐고, 5백 채 넘는 주택에도 물이 들어차는 등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앞서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을 대피시킬 것을 각 지자체에 지시했는데요.
이에 따라 파주와 가평 등 위험지역 8개 시군에서 500여 명을 우선 대피시켰는데, 파주시는 어제 오전까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오금1리 주민 18명이 마을회관에서 생활하다 지금은 모두 각자 집으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주와 함께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던 연천 지역 주민들 역시 대피령이 해제된 이후 일상으로 돌아가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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