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투데이] 태풍 지났지만 전국 폭우 피해...정치권은 때아닌 '4대강 공방'? / YTN

YTN news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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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조원철 연세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장마전선이 지나가면서 곳곳에 아직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전까지 중부지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돼 있어 안심하긴 이른 상황인데요.

자세한 호우 상황, 그리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들을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국립방재연구소를 지낸 조원철 연세대 명예교수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태풍 장미는 큰 피해 없이 소멸이 됐습니다. 그런데 태풍도 오고 장마전선도 그대로 유지가 되고 이건 이례적인 상황이라고요?

[조원철]
이례적인 건 아니고 장마철이 끝날 때 보면 태풍이 오기 전도 그렇고 엎친 데 덮친다고 그러잖아요. 그런 상황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1990년 이후로 기후변화를 계속 우리가 실감을 하면서 점점 그 횟수가 늘어나고 있거든요.

그런데 금년에는 평균적으로 보면 한 10호 정도가 발생이 되어야 되는데 이제 5호, 6호가 발생이 됐거든요. 그건 뭐냐 하면 앞으로 충분히 더 큰 태풍이 올 수 있다. 태풍이라는 게 열대지방에 모여 있던 에너지가 양 극지방으로 흘어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태풍은 더 큰 세력을 갖고 우리에게도 접근할 수 있다고 우리가 염려를 해야 됩니다.


그래요. 그러면 매년 일어나는 태풍의 수가 일정 정도 수준을 유지한다는 얘기입니까?

[조원철]
그렇죠. 특히 우리나라에 오는 게 평균적으로 2개 내지 3개 정도가 오는데 특히 금년에는 장마전선이 오래된 것이, 기상학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우리 북쪽의 찬 기운이 소멸되지 않고 계속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찬 기운하고 태평양 지역에서 올라오는 더운 기운하고 사이에 골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중국하고 우리나라, 일본 이쪽으로. 그걸 하늘의 강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 아시아의 하늘의 강이다. 원래 하늘의 강이라는 건 아마존 강에서 이름 붙여진 건데 이번에는 우리 아시아 지역에도 이번에 비가 많이 왔잖아요. 중국도 오고 일본도 오고 우리나라도 오고 계속해서 오는데. 그래서 하늘의 강이라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로 비가 지금 계속해서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늘의 강이라는 것을 통해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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