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다시 장맛비…중부 중심 호우, 150mm 이상
보시다시피 서해상에서 끊임없이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태풍은 소멸됐지만, 다시 장마전선이 활성화됐기 때문인데요.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 중심으로 비를 뿌리고 있고요.
서울과 인천 등 곳곳에서 시간당 30mm 안팎의 세찬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어제부터 지금까지, 경기 양주에 243mm에 달하는 비가 이어지고 있고요.
남부지방 역시, 전남 보성과 경남 거창에서 140mm 안팎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출근길, 특히 중부와 전북을 중심으로 요란한 비가 이어지겠고요.
오늘 하루,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전북에 많게는 15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보여서 계속해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영남지역은 5-40mm가 예상되는 등, 지역별 강수 편차가 크겠습니다.
현재 전국 많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동쪽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9도, 대구 34도, 강릉이 32도 등 동쪽지방은 많이 더운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비는 전국에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겠고요.
밤에는 대부분 잦아들겠습니다.
호남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들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또다시 장마전선이 일시 북상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내륙에는 소나기만 잠시 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레 다시 장마전선이 내려오겠고요.
수도권과 강원도의 장맛비는 일요일까지 다소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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