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닷새째, 실종자 1명 발견 …2천여명 투입 현장수색 재개
[앵커]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가 발생한지 닷새째인데요.
오늘 아침 수색 현장에서 실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의암댐 인근 수색지점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 강원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아침 일찍부터 수색이 재개됐습니다.
등선폭포 인근 지역에서 오늘 오전 8시쯤 남은 실종자 3명 중 1명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조금 전 들어왔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실종자를 인양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사고 닷새째인 오늘(10일), 헬기 11대와 드론 23대를 투입해 항공 수색을 진행하고, 보트 48대와 인력 2300여명이 수상수색과 강변 주변을 샅샅이 수색할 계획입니다.
특히 실종자가 발견된 지점 주변 약 30㎞ 구간에 대해 100m씩 구획을 나눈 정밀 도보수색도 진행합니다.
오늘 발견된 실종자도 정밀 도보 수색구간에서 발견됐습니다.
대원들은 오늘 실종자 1명을 추가로 발견하면서 실종자 3명 중 남은 2명도 하루빨리 찾아내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수색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건은 기상입니다.
세기는 약해졌지만 약한 비가 아직 내리고 있고, 유속도 빠른 상태입니다.
안개가 자욱한데다 여전히 유속이 빠르고 흙탕물로 물속에 있는 물체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의암댐은 현재 초당 2600톤의 방류하고 있는데, 유량이 늘면 방류량도 변동될 수 있어 어제처럼 수색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과정에 대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인양한 사고 경찰청에서 CCTV를 확보한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고, 관계자 진술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집된 자료들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 사고 경위에 대해 의혹이 없도록 면밀히 수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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