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폭우 피해…어제 하루 산사태 55건 발생

연합뉴스TV 2020-08-09

Views 1

전국 곳곳 폭우 피해…어제 하루 산사태 55건 발생

[앵커]

주말에도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호우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사흘간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전국에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도권·중부지방에 이어 남부지역에도 장대비가 쏟아져 인명피해, 시설피해 규모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사흘 사이에만 14명의 사상자가 발생을 했습니다.

사망 13명에 부상 1명인데요.

산사태가 발생한 전남 곡성에서 5명이 숨졌고, 전남 담양에서도 산사태와 침수로 2명 사망, 1명 부상 등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시설피해도 심각합니다.

집계된 피해만 3,200여 건을 넘기고 있는데요.

도로와 교량이 침수된 것이 1,400여 건으로 가장 많고 주택도 280곳이 넘게 물에 잠겼습니다.

전남 곡성, 구례 순천 등에서만 2,400명이 넘는 사람이 인근 초등학교와 주민회관 등으로 대피를 했고 전북 남원, 진안, 장수 등 23개 면에서도 1,300여 명이 안전한 장소로 몸을 피한 상황입니다.

[앵커]

산사태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어제 하루에만 55건의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가 됐다고요.

[기자]

네, 집중호우가 길게 이어지면서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전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를 전국 81개 시·군·구에 발령했습니다.

산림청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로 어제 하루에만 총 55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는데요.

8월 들어 발생한 산사태는 667건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산림청은 전국적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대한 긴급점검을 지속해서 벌이고 있습니다.

긴급재난 문자, 자막방송,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