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시간당 104mm 폭우…곳곳 산사태 경보
[앵커]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기남부와 충북 지역에선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부 곳곳으로 산사태 경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자세한 장마 상황은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중부지방에서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과 경북북부에 호우주의보가, 특히 경기 안성과 경북 영주, 충북 제천시 등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 입니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경기 안성 등 경기남부와 충북북부에선 시간당 30에서 70mm의 기록적인 물벼락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안성 285, 충북 단양 279, 강원 영월 201, 경북 봉화 159mm 입니다.
기상청은 북쪽 찬 공기와 남쪽의 뜨거운 수증기가 충돌하면서 서해상에서 지속적으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다며, 특히 중부 지방에서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경기 안성과 경북 봉화, 충북 단양 등에는 산사태 경보가, 강원 삼척과 경북 울진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 중 입니다.
오후에는 비가 일시 소강에 들기도 하겠지만 저녁부터는 다시 빗줄기가 강해져 내일 밤까지 시간당 50에서 많게는 100mm가 넘는 장시간 폭우가 다시 쏟아질 전망입니다.
중부지방에선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경북내륙 100mm 이상, 영동과 전북에서도 30에서 8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중부에 100에서 5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데다, 추가로 수백mm의 비가 더 예고된 만큼 산사태나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지겠고, 특히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또 한 번 폭우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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