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전국에 최고 300~500mm에 달하는 물 폭탄이 예상됩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홍나실 캐스터!
지금 잠수교 수위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요?
[캐스터]
네, 어제 잠시 낮아졌던 잠수교 수위가 다시 8m를 넘어섰습니다.
오전 7m에서 시작해 약 4시간 만에 1m 이상 오른 것인데요,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은 빗줄기가 강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고 있고,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중부지방에는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살펴보면, 서해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계속해서 중부 지방으로 유입되고 있는데요.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분포하고 있는 경기 양주와 서울 도봉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반면, 어제 큰비가 내렸던 남부지방은 비가 그치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전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오후 늦게 경남 해안에 상륙한 뒤 경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 비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현재 남해와 동해 대부분 해상과 영남과 호남 동부, 충북과 강원 남부 곳곳으로 '태풍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보는 밤사이 차례대로 발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이 발생하면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최신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침수 도로나 지하차도, 교량 통행을 금하는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중부 폭우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모레까지 예상 강우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우선 중부지방에는 최고 500mm 이상, 남부도 제주 산간과 경남, 지리산 부근에 300mm가 넘는 큰비가 더 오겠습니다.
이례적으로 길고 강한 장맛비에 계속해서 호우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주 후반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고, 여기에 내일은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에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주시고,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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