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그제 이틀간 내린 폭우로 전북 지역도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오늘은 비가 그치거나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복구 작업이 본격 시작되고 있습니다.
전주지국 연결합니다. 오점곤 기자!
어제 그제 정말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했는데 우선 지금 전주 날씨는 어떤가요?
[기자]
네, 한마디로 언제 그랬냐는 듯 폭우는 잦아들었습니다.
비가 완전히 그친 것은 아니지만 어제 그제 내리던 무섭기까지 하던 장대비는 아니고 약한 가랑비 수준입니다.
제가 오늘 아침에 전주 시내를 흐르는 전주천을 잠깐 다녀왔는데요.
물의 양도 많이 줄었고 파도치듯 거세게 흐르던 물결도 상당히 많이 잠잠해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번 장마가 워낙 게릴라성 폭우로 종잡을 수가 없기 때문에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일단 현재 상황은 비가 거의 그치거나 잦아들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비가 그치면 복구 작업이 시작될 텐데요.
우선 비 피해 상황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네, 안타깝게도 전북에서도 이번 게릴라성 장마 폭우와 관련한 첫 공식 희생자가 어젯밤에 발생했습니다.
전북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 됐었는데 수색 구조 작업 결과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희생자는 이곳에 거주하던 부부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폭우는 제가 있는 이곳 전주를 기준으로 할 때 동남쪽, 그러니까 산악지역에 더 많이 내렸습니다.
그래서 그곳의 피해가 훨씬 더 많은데요.
섬진강 상류인 남원 금곡교 부근의 제방 100m가량이 유실됐습니다.
유실된 제방으로 물이 넘치면서 농경지가 상당수 침수되고 마을이 침수됐습니다.
이 때문에 수백 명의 이재민이 지금 발생해 있습니다.
그리고 홍수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졌던 하천 주변의 저지대 주택 침수 피해가 상당히 발생했습니다.
오늘 아침 새로 집계된 자료를 보면 농경지 침수 피해도 어제 전해진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군산과 익산, 정읍, 김제 등지에서 벼나 논 콩 작물이 심어 있던 논과 밭 7,880여ha가 침수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복구 작업도 시작이 될 텐데요.
우선 제방이 유실된 남원 섬진강 주변이 궁금합니다.
[기자]
네, 오늘 당장 제방 복구 작업이 시작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비는 많이 그쳤지만 강물의 양이 줄어야 복구 작업이 시작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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