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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도, 주택도 덮쳤다"…산사태 위기경보 최고 단계

연합뉴스TV 20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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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도, 주택도 덮쳤다"…산사태 위기경보 최고 단계
[뉴스리뷰]

[앵커]

일주일 넘게 이어진 폭우에 산사태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최고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정부는 주말까지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곡성의 주택을 순식간에 덮친 산사태,

주택 5채가 매몰됐고, 5명이 사망했습니다.

대전통영고속도로에도 도로 비탈면 나무가 쓰러지고, 토사가 도로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호남고속도로 석곡터널부근에도 비탈면이 유실되고 토사가 도로를 덮쳤습니다.

지난 3일,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평 펜션 사고 역시 산사태였고, 같은 날 평택 공장도 순식간에 쏟아진 토사를 미처 피하지 못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예기치 않은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산사태 위험지구로 지정되지 않았어도 사전대피를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산림청은 "누적 강우량이 상당량 기록된 상태에서 주말까지 집중호우가 예고돼, 대규모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정부는 산사태 위험지역과 급경사지에 대한 예찰활동에 나섰고, 8일 오전을 기준으로 800여 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특히 이번 폭우로 '산사태 취약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대피 장소를 미리 확인해두고 징후가 확인되면 바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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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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