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충청과 남부 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며 호우특보도 확대 강화하고 있습니다.
비가 소강상태인 중북부 지방도 저녁부터는 빗줄기가 강해질 것으로 보여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신미림 캐스터!
서울은 아직 비가 내리지 않는 것 같은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서울은 어제와 오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한강 수위도 많이 내려갔습니다.
물에 잠겼던 부분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다리가 잠수교인데,
현재 잠수교 수위는 7.35m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2m 넘게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다리 대부분이 물에 잠겨 있어서,
오늘로 일주일째 통행이 전면 금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면,
비구름은 주로 충청과 남부 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와 부산에는 시간당 50mm 안팎의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전북과 전남 북부, 경남 내륙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낮까지는 남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폭우가 집중되겠고요,
중부 지방은 저녁부터 다시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도 그 밖의 지역으로 점차 확대, 강화하겠습니다.
밤사이에는 주로 호남과 경남 지방에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전북 순창 풍산면에 389.5mm의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광주 남구도 350mm의 누적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구름은 점차 북상하겠고,
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 충청 많은 곳에 300mm 이상의 폭우와 함께 시간당 30~6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요,
영동과 남부에도 2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곳곳으로 지반이 약해져 있습니다.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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