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부 지방에 이어 내일부터는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잠수교는 나흘째 전면 통제되고 있고, 여의 상·하류 나들목도 통제됐습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현실 캐스터!
지금 서울은 비가 소강상태인 것 같은데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캐스터]
서울은 우려했던 것과 달리 비가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수교의 수위는 오후 1시 반 기준 7.6m로 어제보다 조금 높아졌는데요.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강한 비가 내리며 팔당댐 방류량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잠수교는 나흘째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오전 9시 반부터는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닷새 동안 중부 지방에는 최고 6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강원 철원 동송읍에 668mm, 경기 연천 신서면에 631mm, 서울 도봉구도 274mm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살펴보면, 강원 지방은 여전히 북한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 충청 이남 곳곳으로도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요란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수도권과 영서 많은 곳에 4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리겠고,
내일부터는 남부지방에도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태풍이 남긴 저기압이 통과하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중부와 호남에 이어 경북 일부에도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전국에 폭우와 함께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호우에 강풍이 더해지면 시설물 피해와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더욱 커집니다.
밤사이 취약 시간대 피해 없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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