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경보…만조시각 밤 10시 38분
[앵커]
지난 달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부산에 또다시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밤 10시경이 만조시각이어서 하천 범람 등 침수피해가 우려됩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오후 7시 10분을 기해 부산광역시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저녁부터 부산에서는 양동이로 물을 들이 붓는 듯한 시간당 70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빗줄기가 다시 가늘어졌습니다.
특히 부산은 밤 10시 38분이 만조시각이어서 앞으로 폭우가 계속될 경우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짧은 시간에 내린 많은 비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동래구 온천천 세병교와 연안교, 수안교 하부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부산시는 폭우로 하천 범람 위험이 큰 만큼 절대로 접근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내려온 찬공기와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덩이 사이에서 수증기 통로가 열리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 구름이 발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부산을 비롯한 광주와 대구, 전북 등에는 호우경보가, 대전과 세종, 충청 남부, 그 밖의 남부 곳곳으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밤부터 비구름은 북상하면서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북부지역에서도 호우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경기 남부 이남으로는 80~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에도 50~1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시간당 50에서 10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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