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재해 추경 제안도 나와

연합뉴스TV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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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재해 추경 제안도 나와

[기자]

정치권에서는 특별재난지역의 신속한 선포를 촉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재해 추경 검토 주장도 나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오늘 국회는 주요 원내 회의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정을 취소하고 호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정쟁을 잠시 멈추고 신속한 피해 복구에 한목소리를 내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오전 경기도 안성 수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한번 정부와 협의를 긴급하게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이 임진강 황강댐을 통보 없이 방류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을 빨리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비비와 특별예산 등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재해보상비를 현실에 맞게 올리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재해 추경을 편성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재해복구예산과 예비비가 충분하지 않다면, 태풍 루사와 매미 때처럼 재해 추경 예산을 편성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야 한다며, 추경 편성 등 국회 차원의 지원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폭우 대책에 부동산 대책까지. 정치권 이슈는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도 차이가 최소 격차로 좁혀졌다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발표된 한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도 격차가 0.8%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지난 2월 통합당 창당 이후 최소 격차입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35.6%, 통합당 지지도는 34.8%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했지만 통합당은 창당한 이후 최고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의 최근 지지도 하락세는 부동산 대책 논란, 윤석열 검찰총장과 여권과의 갈등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지지도와 관련해 "여당 역할에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 감정을 잘 읽자"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당은 윤희숙 의원의 부동산 대책 발언 등의 영향으로 중도층과 무당층의 지지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 지지도 상승에 대한 질문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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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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