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옹벽…도심 속 풍수해 붕괴사고 주의

연합뉴스TV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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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옹벽…도심 속 풍수해 붕괴사고 주의
[뉴스리뷰]

[앵커]

폭우로 인한 붕괴 사고는 비단 외딴 산골에 국한되는 일이 아닙니다.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도 붕괴 위험 장소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갔던 길도 장마철 위험하진 않을지 사전 점검이 필요합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 언덕길에 있는 부서진 건물.

큼지막한 돌들 사이로 잘게 부서진 콘크리트 파편들이 섞여있고, 나무도 뒤엉켜있습니다.

고지대에 있어 그 아래로는 계속 비탈길입니다.

폭우가 쏟아지면 이런 잔해물들이 함께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옆에 안전 방지선이 있지만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변을 지나는 주민들도 걱정입니다.

"물이 많이 흘러오면 내려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죠. 여긴 길이 상당히 가파르잖아요. 흙이 무너져가지고 쓸려 내려올 수도 있으니까 돌들 크잖아요. 내려가면 위험하죠. 차들도 주차시켜놨는데…"

안전 방지선이 길을 막고 있는 또 다른 언덕길 끝엔 갖가지 구조물이 쌓여 있습니다.

천으로 덮고 묶어놨지만, 폭우에 휩쓸려올 경우 충분히 위협적입니다.

또 다른 주택가는 옹벽이 무너질까 지난달 지지대를 설치했습니다.

외벽 일부가 탈락하고 균열이 생겨 안전조치한 건데, 소방당국은 비때문에 토사 압력이 증가해 발생한 현상으로 추정했습니다.

"콘크리트 옹벽 등도 폭우에 의해서 균열이 발생되고 결국에는 계속 벌어지면서 무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마철 폭우에 의한 붕괴 위험 요인이 도사리고 있는 건 서울 도심 주택가도 예외가 아닌 상황.

미리 점검하고 보수해야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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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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