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트리] 밤사이 중부 또 강한 비…내일까지 최고 500㎜
오늘 서울엔 큰비가 내리진 않았는데요.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오늘 단 하루 만에 강원도 철원엔 256mm, 경기도 연천에도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강원도와 충청도, 경북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비가 내리지 않는 곳에도 갑자기 비가 쏟아질 수 있어서 계속해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밤부터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겠고요.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시간당 50에서 심하게는 12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장마전선의 힘이 점점 강해지는 건 태풍 '하구핏' 때문입니다.
태풍은 상하이 부근에 상륙은 했지만 태풍에서 떨어져나온 강한 비구름대가 장마전선과 힘을 합치면서 내일도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에 100에서 300mm, 많은 곳은 500mm 이상의 비가 더 오겠고요.
경북 북부에도 최고 150mm 가 내리겠습니다.
비의 양도 많고 이 비가 이례적으로 길게 이어져서 걱정입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비가 8월 14일까지도 쭉 이어질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추가 피해 없도록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더위가 심하죠.
내일도 많은 지역이 한낮에 33도를 넘어서겠고요.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이 폭염은 한풀 꺾이겠습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