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변 산책로·굴다리…"호우 때는 피해요"
[앵커]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지하차도, 산책로 등 하천변 근처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주 비가 계속 예보된 만큼 하천 근처는 최대한 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집중호우 때마다 갑자기 불어난 강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충북에서 5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부산에서는 폭우로 지하차도에 빗물이 들어차면서 지하차도 차량에 있던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관할 소방과 경찰의 초기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일대에서는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주민들의 긴급대피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주요 하천은 수위가 올라가는 속도가 빨라 고립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호우특보가 발효된 날에는 하천변 근처는 최대한 피하고, 유사시에는 긴급재난문자나 안내방송에 따라 대피해야 합니다.
피해가 속출하면서 정부도 하천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한 상황.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호우특보가 발령되면 지하차도, 하천변, 저지대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출입을 통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긴 장마로 지반이 약해져 있고 이번주 계속해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축대붕괴나 지하차도 침수, 저수지 범람 등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출이나 야외작업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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