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한 중학교…건물 내부 물 차올라
서울 신사동 지름 70cm ’땅 꺼짐’…다친 사람 없어
서울 마포나들목 부근 높은 수위…하천 범람
수도권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YTN으로도 제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폭우로 긴박한 상황을 제보 화면과 함께 보시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도로나 건물이 물에 잠겼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YTN으로 들어온 제보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경기 용인시 원산면에 있는 한 중학교입니다.
학교 운동장은 주변 산에서 쏟아진 토사물로 어지러운 모습입니다.
학생들이 사용할 학교 건물 내부까지 흙이 들어와 있는데요.
건물 안에도 물이 흥건합니다.
교직원들이 이른 시간부터 나와 학생들이 도착하기 전 부랴부랴 빗자루로 쓸어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신사동의 한 사거리에서는 깊이 1.5m, 지름 70cm짜리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고 도로 한 차선만 통제된 상태인데요.
동부도로사업소는 폭우로 인해 땅꺼짐 현상이 생겼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 토정동, 마포나들목 부근도 물이 굉장히 많이 차올랐습니다.
사람들이 다니고 자전거가 다니던 도로는 흙탕물 범벅이 돼 용도를 잃었습니다.
강에는 나뭇가지와 쓰레기가 둥둥 떠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 중랑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수위가 높고 물살이 거세 마치 파도가 치듯 물이 밀려오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경기 오산시 누읍동의 한 마을입니다.
도로 위로 토사물이 흥건하고 그 위로 차들이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 폭우로 임진강 홍수를 조절하는 군남댐 유입량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기준으로 군남댐 수위는 31.7m입니다.
군남댐 방류량도 늘면서 파주 등 하류 지역 침수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도 빠르게 상승해 오늘 새벽 2시 반쯤 5.74m를 기록했다가 오전 11시 기준으로 3.69m로 낮아졌습니다.
경기도는 어제 오후 9시 50분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행락객 대피 수위 1m를 넘자 연천, 파주지역에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연천군은 오늘 새벽 차탄천 범람 우려로 주민 대피령을 내렸고 마을 주민 15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로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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