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다주택 참모들, 1채 남기고 처분 절차

[앵커]

이번 달 초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청와대 고위 참모들에게 '1가구 1주택' 지침을 강력 권고하면서 다주택 참모들의 처분 동향에 이목이 쏠려왔죠.

이 다주택 고위 참모들이 모두 1채만 남기고 주택 처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기자들 앞에서 브리핑한 내용입니다.

윤 수석 설명에 따르면, 현재 1주택 이상을 소유한 청와대 내 고위 참모진들은 모두 8명인데요.

윤 수석이 호명한 8명에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 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이 포함됐습니다.

윤 수석 발표에 따르면 이 8명 모두, 1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을 처분했거나 처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윤 수석은 "한 명도 예외 없이 모두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윤 수석은 주택 처분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은 각기 상이할 수 있다면서도, 시한은 언급했습니다.

늦어도 다음달 중순이나 다음달 말까지는 매매계약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8명의 참모들 대다수에게 다음달 중순,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는 매매계약서를 제출할 것을 내부적으로도 권고했다는 설명입니다.

윤 수석은 이로써 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고위 참모진들 중 다주택자가 '제로'인 상황이 오게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번달 초,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게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 바 있습니다.

다만 윤 수석의 오늘 브리핑에서는 청와대 참모진들이 어디의 어떤 주택을 남기고, 또 팔았는지 등은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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