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부 올해 장마 끝, 밤까지 내륙 요란한 소나기

장마전선이 잠시 물러나면서 현재 서울은 어제보다 기온 오르는 속도가 빠릅니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29.3도까지 올라 있고요.

습도까지 높아서 더 후텁지근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금은 하늘빛이 흐리기만 할 뿐, 비는 내리고 있지 않은데요.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대기불안정이 심해지면서 오늘 밤까지 서울을 포함한 내륙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는데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서 시간당 30mm 이상으로 강하게 내리는 만큼 안전사고 유의하셔야겠고요.

비의 양은 적게는 5mm, 많게는 60mm가 예상됩니다.

사실상 올해 장마가 끝난 남부지방은 뜨거운 볕이 내리쬐면서 다시 여름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폭염특보는 더 확대되면서 강원 동해안과 제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이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서면서 무척 덥겠습니다.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건강관리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잠시 물러나 있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주말인 내일 새벽 수도권과 강원을 시작으로 낮에는 그 밖의 중부와 전북북부, 경북 북부지역으로 확대되겠고요.

중부 지방은 8월 상순까지 비예보가 길게 들어 있습니다.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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