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새벽에 시간당 60㎜ 넘는 폭우 쏟아져
곳곳에서 침수와 토사 유출…100여 건 피해 발생
산사태 발생해 낙석 도로로 쏟아져 통행 제한
단양군 낚시객 2명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구조
충북에도 곳곳에 많은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충북도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많을 것 같은데,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충북 지역 곳곳에 많은 장맛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북 지역에 발효됐던 호우 특보는 지금은 모두 해제됐는데요.
하지만 밤사이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충북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새벽 시간에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충북 진천에 150㎜가 넘는 비가 내렸고, 청주 오창에도 13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집중 호우로 충북 지역 곳곳에서 침수와 토사 유출 등 백 건이 넘는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6시 40분쯤 충북 제천시 송악면 월악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낙석이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또 오전 6시 55분쯤에는 충북 단양군 하방리에서 낚시객 2명이 물에 고립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앞선 오전 2시 반쯤에는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에서도 73살 A 씨 등 3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3시간 반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오전 8시쯤에는 청주시 무심천 수영교 인근에서 39살 B 씨가 물에 빠졌다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여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전 7시 50분에는 청주시 미호천교에 홍수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충북 옥천 군북면의 자모소류지도 범람위기에 놓여 오전 10시 반쯤 마을 주민 5백여 명에게 대피령이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옥천군은 유실 방지를 위해 둑에 피복을 덮었으며 수문을 개방해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무심천에서 YTN 이성우[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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