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자신이 초임 판사 때 대법원에 찾아가 펑펑 울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정통성을 상실한 신군부 아래에서 판사 임용장을 받으러 가지 않았다고 재차 반박했습니다.
추 장관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법원행정처에 가서 울고불고 임지 부당성을 따진 게 아니라 오히려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서도 추 장관은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면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신평 변호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 변호사는 그제(27일) SNS를 통해 추 장관의 편향된 태도 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추 장관이 1985년 초임지를 춘천지법으로 발령받자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찾아가 펑펑 울며 항의했다는 일화를 꺼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신 변호사는 마음에 일으킬 상처를 헤아리지 못해 대단히 잘못했다면서도, 추 장관이 젊은 시절에 한 인사항의가 이례적이라 기억에 깊이 각인됐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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