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세균 "최근 해외 감염 확산세 우려할만한 수준" / YTN

YTN news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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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부세종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정세균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최근 들어 국내 확진자 수는 안정세를 찾아가도록 있습니다만 해외 감염 확산세가 우려할 만한 수준입니다. 세계보건기구 집계 기준으로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이미 16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해외 유입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우선 지난주 발생했던 러시아 선박에서의 집단감염과 같은 사례가 앞으로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항만 방역을 보다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러시아 및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출항하는 선박의 선원은 국내 입항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검역을 강화합니다.

수시로 위험요인을 평가해서 검역강화 국가도 조정하겠습니다. 강화된 방역조치가 항만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검역소와 관계기관은 빈틈 없는 협업체계를 갖춰주시기 바랍니다. 2학기 개강을 앞두고 5만 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정부는 신속한 진단검사, 충분한 격리시설 확보 등을 미리 준비하고 비자 발급 및 항공편 조정 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분산 입국을 유도하겠습니다.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각 대학과 협력하여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8월 수확철을 앞둔 농촌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손이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예년 같으면 외국인 근로자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왔지만 금년에는 입국이 자유롭지 못해 더욱 심각합니다.

한편에서는 국내 체류기간이 만료된 외국된 근로자가 본국의 봉쇄조치나 항공편 결항 등으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기도 합니다. 이에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체류 기간을 연장해 주고 농촌 등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체류 기간을 연장받은 외국인 근로자가 계절 근로 일자리를 얻게 되면 농촌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주에는 우리 건설 근로자 293명이 이라크에서 무사히 귀국하셨습니다. 이번 주에는 추가로 70여 명의 근로자를 모셔올 예정입니다. 외교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지난주의 경험을 참고하여 이번 주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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