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국 제약회사, 코로나 백신 3상 시험 착수…내년 대량공급 가능?

연합뉴스TV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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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미국 제약회사, 코로나 백신 3상 시험 착수…내년 대량공급 가능?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대상은 미국 내 89개 도시, 3만 명으로 세계 최대규모입니다.

3상 시험은 백신개발의 마지막 단계로, 연구진은 대상을 구분해 백신을 투여하고 효험과 안전성을 확인합니다.

[멜리사 하팅/3상시험 참가자]
"백신을 찾는 일은 위대한 일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참가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앞서 지난 3월 소규모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피실험자들에게서 큰 부작용 없이 항체가 형성되면서 성공 기대감이 높습니다.

모더나는 성명을 통해 내년부터 연간 최대 10억회 투여분의 백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청사진까지 내놨습니다.

[프랭크 에더/임상시험 연구원]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과하면 대량생산된 백신이 대중들에게 배포될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미국으로서는 백신 확보가 절실한 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빠르게 진행되는 백신 개발 소식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정부의 '초고속' 작전 하에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걸리는 기간을 상당히 단축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개발과 관련해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윌리엄 샤프너/美전염병 전문가]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그간 병에걸리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 : 김효섭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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