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마스크 미착용자 막는다…앱으로 신고

연합뉴스TV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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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마스크 미착용자 막는다…앱으로 신고

[앵커]

붐비는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안 쓴 승객들을 보며 눈살 찌푸린 경험 한 번 쯤은 있으실 텐데요.

다음 달부터는 굳이 직접 마스크 착용하라고 말할 필요 없이 지하철 애플리케이션으로 신고가 가능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23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부근 전동차 안.

마스크를 써달라고 다른 승객의 요구를 받자 욕설을 하기 시작합니다.

"병원에 가서 코로나 아니면 니가 책임질 거야? 이걸 왜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난동까지 피운 40대 여성 A씨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7분간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서울 지하철 내 마스크 미착용 민원은 지난 두 달 간 1만6천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이 서로 배려를 해서 조심하면 좋을 것 같은데, 마스크를 내리고 헛기침이라도 하면 같이 있는 입장에서 찝찝한 건 사실이죠."

"무증상 감염자들도 있고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마스크를 꼭 끼고 다녔으면 좋겠어요."

다음 달부터는 굳이 마스크 미착용자에게 말을 걸 필요 없이 신고가 가능해집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또타지하철' 애플리케이션으로 승객 신고를 하면 지하철 보안관이 즉각 출동하게 됩니다.

이들 지시에 불응하면 선처 없이 과태료 부과 처분도 받습니다.

경찰도 지난 5월 말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후 이를 거부하는 승객의 폭행 등 위법한 행위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엄정 대응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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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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