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주자 강원서 유세 대결…"내가 적임자"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에 이어 강원에서 전당대회 순회 합동연설을 벌였습니다.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 모두 자신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며 강점을 부각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기호 1번 이낙연 후보는 원주·춘천 보건의료 산업, 강릉·속초 수소열차 등 '한국판 뉴딜'이 강원도에서도 성공하도록 돕겠다고 운을 뗐습니다.
현재 국가 위기 상황을 국무총리, 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경험을 살려 돌파하겠다며 자신이 당 대표 적임자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도록 함께 노력했습니다. 경제 비상사태에 함께 대응했습니다. 그런 경험을 살려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불꽃처럼 일하겠습니다. 그런 기회를 여러분이 주시기 바랍니다!"
김부겸 후보는 '책임 당 대표'를 강조했습니다. 재보궐, 대통령 선거 등을 앞둔 당 상황이 녹록치 않다며 당 대표가 끝까지 비난과 화살을 막아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4차례의 큰 정치적 과정을 감당할 당 대표, 임기 2년을 확실히 채우고 당의 가치를 지킬 당당한 일꾼, 기호 2번 김부겸에게 기회를 주실 것을 다시 한번 호소드립니다!"
평화테마파크 조성, 강릉-삼척간 고속전철 추진 등 지역 현안을 챙기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젊음을 무기로 내세운 박주민 후보는 안정적인 당 관리나 차기 대선 준비를 넘어서,
사회적 약자를 구호하고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새로운 사회로 전환을 당 대표의 과제로 꼽았습니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야당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176석의 힘으로 사회적 대화의 장을 열어 전환시대의 청사진을 그리겠습니다."
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에는 허영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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