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록적인 폭우에 수십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부산에는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 내일부터 또 비 소식이 예고되면서 이재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에 남은 마지막 다다미방.
짚으로 만든 일본식 전통 바닥재 수백 장이 물을 먹은 채 폐기를 기다립니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 물 바다가 된 작업장을 복구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김성균 / 다다미 제조업자
- "저것들 전부 잘라서 내버려야 하는데 일이 많지, 지금 일이 반쯤밖에 안 됐는데."
식자재를 치우고 물 먹은 바닥을 말리느라 안간힘을 쏟는 식당들도 처지는 마찬가지입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눈 깜짝할 사이 살림살이를 모두 잃고 복구 작업을 벌이는 이곳 주민들은 또다시 예고된 비 소식에 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