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작들이 올여름으로 예정됐던 개봉을 또 줄줄이 연기했습니다.
그 자리에 한국 영화들이 채워지며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작품이 나올 전망입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할리우드 대작 '테넷'이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테넷'은 세계 3차 대전을 막기 위해 비밀요원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액션 블록버스터입니다.
코로나 19로 두 차례 개봉을 연기했다 미국 상황이 계속 심각해지면서 다음 달 12일 개봉도 결국 미루게 됐습니다.
[정지욱 / 영화평론가 : 제작비 2,400억 원의 거대한 텐트폴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미국 관객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LA나 뉴욕 상영관 오픈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개봉 시기를 잡는 것이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역시 여름 대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뮬란'도 개봉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고, '더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아예 9월로 멀찍이 개봉 시기를 늦췄습니다.
한국 영화는 '반도'와 '강철비2: 정상회담'에 이어 황정민 이정재 주연의 범죄 액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등이 잇따라 개봉합니다.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구출작전을 벌이는 액션 코미디 '오케이 마담'과
해외여행을 떠난 경찰이 범죄에 휘말려 살인 용의자가 되는 코믹영화 '국제 수사'도 연이어 관객을 찾아갑니다.
[김효정 / 영화평론가 : 블록버스터 위주의 영화들만 개봉했잖아요. 7∼8월은 워낙 시장이 크다 보니까. 근데 아무래도 (코로나19로) 밀렸던 작품들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코미디, 드라마, 정치적인 색깔의 영화까지 나오면서 영화 색깔이 굉장히 다양해졌어요.]
반면 여름 대목 시장에서 하반기로 미뤄진 한국 영화들도 있습니다.
우주 쓰레기 청소선의 이야기를 다룬 SF영화 '승리호'와 안중근 의사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 '영웅'은 가을 이후로 개봉을 연기했습니다.
YTN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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