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북부산지 내일까지 많은 비…최대 150㎜↑

연합뉴스TV 20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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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북부산지 내일까지 많은 비…최대 150㎜↑

[앵커]

강릉 등 강원 동해안 지역에 발효돼 있던 호우특보가 일부 해제됐지만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산간지역은 내일까지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강원도 고성군, 설악산 미시령 옛길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이곳 미시령 옛길의 출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겨울철 폭설이나 결빙으로 통제되는 경우는 많지만 여름철 폭우로 출입이 제한되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고성군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현재 강원 동해안은 속초 고성 양양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북부산지에는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강릉과 중부산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오늘 낮 12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향로봉이 723mm로 가장 많고 설악산 미시령 678.5mm 삼척 217.5mm 북강릉 194.9mm를 기록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삼척에서 주택이 침수되는 등 지난 23일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강원지역에서 모두 81건의 호우·강풍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조금 전 인제군 북면과 철원 김화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고 영월에서 낙석 우려 신고가 접수됐는데 현재는 모두 조치가 완료됐습니다.

평지에 내리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소방당국으로 접수되는 피해 신고 전화도 확연히 줄어들었습니다.

오늘 오전 풍랑특보가 모두 해제됐는지만 여전히 바다의 물결은 2~3m로 높게 일어 바다 입수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강원지역 국립공원 탐방로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설악산 미시령 옛길도 비가 그치고 정비가 끝난 뒤에야 다시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30~80mm, 많은 곳은 150mm까지 더 내리겠습니다.

산간지역에는 시간당 2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앞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계속 호우가 이어지는 만큼 산사태 등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설악산 미시령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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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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