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을 찾겠다는 방침입니다.
당장 모레부터 프로야구를 다시 현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파견 근로자 293명이 공군의 공중급유기를 타고 오늘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이중 80여 명이 유 증상자라,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을
찾기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위험요인별 평가에 따른 강약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두달 가량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프로야구가 드디어 모레부터 관중을 받게 됩니다.
허용 관객은 수용 가능인원의 10%정도. 입장 시 체온 측정과 명부은 필수고,
한 칸은 꼭 떨어져 앉아야 합니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
관중석에선 음식 섭취는 안되지만 음료는 가능합니다.
침이 튈 수 있기 때문에, 큰 소리 응원도 금지합니다.
야구팬들은 기대와 걱정이 엇갈립니다.
[이지평 / 서울 양천구]
"아무래도 좀 우려가 되긴 하죠. 이제 조금 확진자 수도 줄어들고 했는데 다시 급증하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이휘건 / 경기 시흥시]
약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병행을 하면서 관람할 수 있는 것은 팬으로서 찬성하는 바입니다.
다만, 확산이 우려스러운 전남·광주 지역은 이번 관중 입장에서 제외됐습니다.
야구를 뒤이어 축구가 8월 초 관중을 받고, 프로 골프는 8월 말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를 뚫고, 프로스포츠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