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내놨던 멕시코의 대통령 전용기가 1년 반 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결국 멕시코로 되돌아왔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 시각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전용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전용기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80석 규모의 좌석이 설치돼 있으며 대통령 전용 침실과 샤워시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전용기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멕시코 대통령이 2012년 2억 천8백만 달러, 약 2천600억 원에 사들인 것입니다.
검소함을 내세우는 현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018년 12월 취임 전부터 멕시코 현실과 동떨어진 초호화 전용기를 매각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최근 1억2천만 달러 상당의 현금과 의료장비를 주고 전용기를 사겠다는 구매 희망자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페스 대통령은 "해당 구매 약속이 아직 깨지지 않았다"며 전임 대통령의 삶이 어떠했는지 보기 위해 전용기를 한 번 타볼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다음 주에 전용기가 있는 격납고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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