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감염 1,500만명…WHO "미주 확산 여전"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만명을 넘어선 지 25일 만에 1,500만명으로 늘었습니다.
2대 감염국인 미국과 브라질이 포함된 미주지역 감염자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에 보고된 이후 200여일이 지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5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1천만명을 넘어선 지 불과 25일만입니다.
미국과 브라질을 포함한 미주지역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몰려있는데 확산세가 여전히 거셉니다.
"미주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감소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한주동안 미주에서 약 90만 명의 신규환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보건위생 시스템이 취약한 원주민 사회도 감염 위험에 놓였습니다.
브라질에서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최대 규모 원주민 부족장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전날 WHO도 원주민 사회가 바이러스에 노출돼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7월 6일까지 아메리카 원주민의 확진 사례가 7만 건 이상 보고됐습니다."
코로나19 백신 확보가 시급해지자 브라질 보건당국은 영국과 중국 제약사의 임상시험에 이어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3차 임상시험도 승인했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브라질 국민 9천명이 참여합니다.
상파울루 당국은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내년 초부터 브라질에서 백신 생산이 시작될 것이며 모든 국민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