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붕괴설'…최대 위기 맞은 중국 싼샤댐 초긴장

연합뉴스TV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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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붕괴설'…최대 위기 맞은 중국 싼샤댐 초긴장

[앵커]

중국의 홍수 피해가 커진 가운데 세계 최대 수력 발전소인 싼샤댐 안전성 걱정도 커졌습니다.

이번 수해 발생 후 한국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직접 싼샤댐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차대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185m 높이의 거대한 회색 콘크리트 장벽이 집채만한 물기둥을 맹렬하게 뱉어냅니다.

싼샤댐을 지난 물줄기는 거칠게 일렁이며 하류로 흘러갑니다.

중국 싼샤댐의 홍수 조절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6월부터 계속된 폭우로 싼샤댐 수위는 급속히 올랐습니다.

싼샤댐의 현재 수위는 164미터. 최고 수위까지 10미터도 채 남겨두지 않고 있습니다

싼샤댐이 완공된 2006년 이후 최악의 상황. 창장 하류 지역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문가들을 앞세워 불안감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싼샤댐을 통해) 홍수 절정을 피하게 함으로써 하류의 방어 부담을 줄여줍니다."

하지만 멀쩡한 강 제방을 폭파하는 극약 처방에 나설 정도로 홍수 피해는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에 폭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싼샤댐이 계속 제역할을 해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후베이성 이창에서 연합뉴스 차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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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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