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물류창고 화재 1차 감식 마무리..."차량 폭발 아냐" / YTN

YTN news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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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경기도 용인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이 1차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조금 전 감식결과와 수사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5시간 반에 감식이 끝났습니다. 감식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된 감식이 조금 전 오후 4시에 끝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기관 7곳에서 40명이 감식에 참여했는데요.

이번 감식에서는 발화 층으로 추정되는 지하 4층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감식 직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외부의 물리적 충격이나 차량 폭발로 인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초 발화는 지하 4층 냉동창고 통로 끝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창고 안인지 바깥인지 등 정확한 지점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기가 많이 나고 폭발음이 컸던 이유 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부검 결과도 나왔는데요.

숨진 작업자 5명의 사망원인은 화재사입니다.

관련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목격자와 작업자 등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했고, 필요하다면 관련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하 4층에는 냉장·냉동 창고가 있어 물건 상·하차 작업이 주로 이뤄졌습니다.

냉동·냉장 물류창고는 특성상 온도 유지를 위해 환기가 잘 안 될 뿐만 아니라, 단열재로 불이 번지면 유독가스가 발생합니다.

이번 용인 물류창고 화재도 이천 때처럼 냉동·냉장을 위해 도포된 우레탄이 불과 연기를 키운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안전수칙에 대한 조사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부 작업자는 사고 당시 굉음이 워낙 커 경보음을 듣지 못했다고 했지만, 다른 작업자는 1층에서 일하다 비상벨 소리를 듣고 뛰쳐나왔고 2주 전에 대피훈련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1차 감식은 화재원인을 중심으로 진행한 만큼 소방시설 운용과 관리 실태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용인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YTN 김다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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