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이동재 전 기자와 함께 검·언 유착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한동훈 검사장이 어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 검사장은 이 전 기자와 협박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한동훈 검사장이 어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사실이 오늘 뒤늦게 알려졌다고요?
[기자]
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구속된 데 이어 한동훈 검사장도 어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는 오전 11시 반쯤 시작해 조서 열람 없이 저녁 8시까지 이어졌습니다.
한 검사장은 검·언 유착 사건에서 이 전 기자와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는 핵심 당사자로, 의혹이 불거진 뒤 검찰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한 검사장은 어제 비공개로 검찰에 나와 출석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진 않았고 조사받은 사실 자체도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만 하루가 지난 오늘 아침에서야 확인됐습니다.
이번 의혹에서는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공모했느냐가 핵심 쟁점인 만큼 검찰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전 기자는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구치소에 있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편지를 보낸 뒤 이 전 대표 지인을 만나 한동훈 검사장과의 친분을 앞세우며 협박성 취재를 한 혐의인데요.
한 검사장 측은 이 전 기자의 취재 과정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줄곧 밝혀왔고, 어제 조사에서도 공모 관계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기자도 오늘 다시 불러 한 검사장과의 구체적인 범죄 공모 정황을 확인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 전 기자는 지난 17일 구속된 뒤 이번 주 사흘 연속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동재 전 기자 측에서 어제 한동훈 검사장과의 대화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는데, 논란이 일자 오늘은 아예 녹음파일을 공개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어제 이 전 기자 측에서는 한동훈 검사장과의 공모 관계를 부인하면서 수사팀이 핵심 증거로 언급한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월 13일 부산고검 차장검사실에서 이 전 기자와 또 다른 채널A 기자가 한 검사장과 20분 동안 나눈 대화가 담겼습니다.
한 검사장이 이 전 기자로부터 취재 목적과 경과를 듣고 "그런 건 해볼 만하다. 그런 것 하다가 한두 개 걸리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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