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민 불안 없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김종인 "수돗물 유충 창피스러운 일…대처 안이"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비교섭단체 대표 발언
오늘 오후, 정치·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
전국적으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되면서 불안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인천 정수장 현장 점검에 나섰는데, 유충 사태 자체가 창피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정치권도 수돗물 유충 문제에 관심을 집중하기 시작했군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가장 필수적인 공공재인 수돗물 공급과 관리는 정부의 기본 책무라며, 국민이 불편과 불안을 겪지 않도록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유충이 발견된 지역의 수돗물 정상화와 사태 확산 방지가 가장 시급하다며, 당과 정부는 정수장에서 각 가정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수돗물 안정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아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지도부가 직접 인천에 있는 정수장을 찾았습니다.
현재 수돗물 정책의 문제점을 직접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건데요.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나라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사실은 창피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대처도 너무 안이했던 것 같다고 비판했는데요.
그러면서 오늘 현장점검에서 유충이 어떤 경로로 나왔는지, 발생 경위와 향후 조치에 대해 확인하고, 당에서도 적절한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후엔 21대 국회 첫 번째 대정부질문이 예정돼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대정부질문에 앞서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비교섭단체 대표 발언을 진행할 예정이고요.
국무총리와 외교부 장관, 법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이 이어지게 됩니다.
오늘 질문은 여야 합의에 따라 의원 11명이 모두 12분씩 진행하게 되는데요.
여당에서는 남북관계 개선 방향과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등 대북 현안, 그리고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정부 입장 등을 질문할 전망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통합당은 추 장관을 겨냥한 질문을 이어갈 것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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