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가 상임위 구성을 둘러싼 파행을 딛고 내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인사청문회 정국에도 돌입하는데, 내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고 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열띤 공방이 예상되는 등 사안마다 여야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우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월 30일 임기 개시 이후 상임위 구성 문제로 두 달 가까이 파행을 거듭해온 21대 국회가 내일부터 7월 임시국회 일정을 본격 진행합니다.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부터 여야의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의경으로 복무한 아들의 외박 특혜 의혹 등 후보자 본인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긴 하지만,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이 청문회를 달굴 핵심 쟁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실관계 규명은 필요하지만, 청문회가 야당의 과도한 정치공세의 장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면서 자질 검증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성추행 의혹 자체와, 고소 상황 유출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강조하면서 경찰에게 부여된 책무를 제대로 도맡을 적임자인지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후보자가 부산지방경찰청장 출신인 만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늑장 수사 논란, 검·경 수사권 조정 등도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도 청문회가 줄줄이 예고된 가운데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아들의 병역 면제와 호화 유학 의혹,
27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청문회는 직무 적합 여부는 물론, 병역과 학위 취득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과 모레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 22일부터 사흘 동안은 대정부 질문도 진행됩니다.
민주당은 코로나 19 극복, 특히, '한국판 뉴딜' 정책 성공을 위한 국회 차원의 뒷받침을 강조하는 동시에, 집값 안정을 위한 세제 관련 법안과 임대차 3법의 조속한 통과 필요성을 부각할 전망입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16일) : 코로나와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입법에 매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7월 국회를 집값 안정의 분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문재인 정부가 총체적으로 무능하다고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고 박원순 전 시장 의혹 규명과 공급 확대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정책 대전환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주호영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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