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국회 개원식 연설을 마치고 이동하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진 남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9일) 결정됩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57살 정 모 씨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열었습니다.
오후 1시 반쯤 목과 팔에 깁스를 하고 나타난 정 씨는 왜 신발을 던졌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반쯤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공무집행방해와 건조물침입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처음 정 씨는 자신이 어떤 단체에도 소속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총선 때 우리공화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후보의 아버지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1995년 연극배우로 활동할 때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장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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