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승 도전’ 우즈 "관중 없어도 예전과 똑같아"
안병훈(-1), 우즈와 나란히 공동 18위
매길로이(-2) 공동 8위…토니 피나우(-6) 1위
PGA 사무국 "9월 US오픈에 갤러리 입장 협의 중"
타이거 우즈가 5개월 만에 돌아온 투어 대회 첫날 경기에서 언더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18위에 오르는 무난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우즈는 갤러리 없는 무관중 경기가 경기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5 15번 홀, 우즈의 세 번째 샷이 홀컵 바로 옆에 붙습니다.
가볍게 탭-인-버디에 성공한 우즈는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첫날 1언더파 공동 18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5번이나 우승했던 이 대회에서 역대 개인 최다인 통산 83승에 도전하는 우즈는 무관중 경기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타이거 우즈 / 1라운드 공동 18위 : 팬들의 리액션이 없어도 에너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예전과 같은 열정과 긴장감 활기를 느끼니까요.]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이 1언더파를 쳐 우즈와 나란히 공동 18위에 올랐습니다.
안병훈은 바람 많은 코스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안병훈 / 1라운드 공동 18위 : 어프로치나 퍼팅이 많이 좋아진 거 같아서 괜찮은 거 같고, 이제 아이언샷만 좀 더 잡아주면 좋은 성적을 낼 것 같아요.]
우즈와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벌인 세계 1위 로리 매길로이가 우즈에 한 타 앞선 2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한 가운데, 장타자 토니 피나우가 6언더파로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토니 피나우 / 1라운드 단독 선두 : 제가 분명히 처음엔 잘 치다가 마지막에 좋은 성적을 못 냈어요. 이번 주에는 그걸 바꾸고 싶습니다.]
여전히 무관중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PGA 투어 사무국은 9월 중순 열리는 US오픈에는 관중이 대회장에 입장할 수 있게 뉴욕주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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