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서 유충" 민원 신고 잇따라 발생


인천시 일부 지역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데 이어 경기도 시흥시와 화성시 등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이상현 집행위원장 전화로 연결해 관련 내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가 벌어졌던 인천 서구 일대에 이어 경기도 다른 지역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온다는 민원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 규모가 얼마나 되나요?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했다는 민원은 지난 9일 인천 서구 왕길동 빌라에서 시작됐습니다. 보통 저수지나 강 등에서 서식하는 깔따구과 유충으로 파악되는데, 어떻게 수돗물로 나오게 될 걸로 추정하시나요?

상수도본부는 정수장 청소와 배수작업을 벌이면서 외부에서 유충이 유입됐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관로 누수 등으로 인해 외부에서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인천시는 공촌 정수장 외 다른 정수장에서는 유충이 발견된 사례가 없다고 밝혔는데요. 부평 정수장에서 물을 공급받는 부평과 계양 지역에서도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합니까?

책임자의 징계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라 제기됐고, 임신한 아내가 먹었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는데요. 실제 수돗물을 마셨다면 인체에 유해한 겁니까?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장의 활성탄 여과지 사용을 중단했고, 인천 지역 정수지ㆍ배수지 청소와 함께, 유충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기존 수돗물을 모두 방류했다고 해요. 유충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정수장의 오염된 활성탄 필터가 원인으로 꼽히면서, 정수장 내 고도정수처리시설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번 상태 구조나 관리 운영의 문제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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