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61명 중 해외발 47명…이라크발 무더기 감염

연합뉴스TV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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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61명 중 해외발 47명…이라크발 무더기 감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새로 60명 넘게 나왔습니다.

수도권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있었지만, 해외 유입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연속 30명대였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61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만3,612명.

해외유입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게 원인입니다.

해외유입은 모두 47명으로, 지난 3월 말 이후 최대치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각국이 봉쇄 조치를 푼 데다 국내에서 일하려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속속 입국한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라크에서 전세기편으로 입국한 건설사 근로자 100여명 가운데 20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현재까지 이 이라크 건설사와 관련한 확진자는 30여명인데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 우리나라 국민, 특별히 주요 건설업체에 파견된 우리 근로자들입니다. 남아 있는 근로자분들이 더 있는 것으로…"

해외유입 감염자는 검역이나 자가격리 중에 걸러져 지역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이지만 증가하는 확진자로 방역과 의료체계의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감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 14명 중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입원 환자 감염이 속출한 경기 시흥시의 한 요양병원은 병원 전체가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고, 서울에서는 사무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감염 확산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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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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