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최창렬 / 용인대 교수, 김형준 / 명지대 교양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파문이 커지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또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늘은 이해찬 대표가 직접 공개 사과하면서 이렇게 사태 수습에 나섰는데요. 피해 호소인이라는 표현을 두고 또 다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외부 전문가와 함께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진상규명에 나서기로 했지만 벌써부터 실효성의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지 닷새 만에 처음으로 공개사과를 했습니다. 이해찬 대표의 목소리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울러 피해 호소인께서 겪으시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다시 한 번 통절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 지난 13일이었죠. 강훈식 수석대변인인 통해서 사과의 입장을 밝혔는데 오늘은 이렇게 이해찬 대표가 직접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교수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창렬]
13일날 처음부터 이해찬 대표가 사과를 하는 게 맞았다고 봅니다. 그때 강훈식 대변인이 사과하는 것을 보고 왜 저런 부분을 대변인을 시킬까. 이 상황이 워낙 엄중한 거 아닙니까? 앞으로 말씀 나누겠습니다마는 물론 13일날 장례 발인날이었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기왕에 사과를 하려면 당대표가 직접 나서는 게 맞죠. 이틀 있다가 사과한다라는 게 아무래도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 당시에 물론 추모 기간이었다고 하더라도 이 상황을 민주당이 아직도 가볍게 보는 게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볼 때 당대표가 오늘 사과하기는 했습니다마는 13일날 하는 게 맞았다. 이런 사안은 적어도 대변인 시켜서 대독시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민주당이 계속 뒤늦은 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오늘 당대표의 사과도 좀 늦었다라는 지적이십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준]
일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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