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35만2천명↓…넉 달 연속 감소
[앵커]
코로나19 사태의 고용시장 충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업자 수가 넉 달 연속 감소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지난달에도 고용시장은 코로나19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5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만2,000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3월 이후 넉 달 연속 감소한 것인데요.
취업자 수가 넉 달 연속 감소한 건 국제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2009년 10월에서 2010년 1월 사이 이후 10여년 만에 처음입니다.
연령별로 살펴봐도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습니다.
30대는 19만5000명, 40대는 18만명, 50대는 14만6000명이 각각 줄었습니다.
실업률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은 작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오른 4.3%로 집계됐습니다.
5월에 이어 6월에도 1999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같은 달 기준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인 것입니다.
6월 실업자는 122만8,000명으로, 역시 같은 달 기준 1999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생산가능연령인 15세 이상 고용률은 1.2%포인트 떨어진 60.4%로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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