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교회서 확진자…외국인 선원 추가 확진 없어
[앵커]
서울의 한 대형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 감천항에 들어온 외국 어선의 선원 1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나머지 선원들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추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서초구 소재 대형교회인 사랑의교회의 70대 교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교인은 지난 11일과 12일 열린 예배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석했고 예배 후 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예배 시간이 겹치는 교인 중에서 밀접접촉자에 해당하는 교인을 대상으로 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교회 측은 오는 28일까지 모든 현장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에서는 60대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먼저 아내가 지난 1일부터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뒤 차도가 없자 지난 13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남편도 뒤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지난 8일 부산 감천항에 선체 수리를 위해 입항한 투발루 선적 원양어선에서 선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나머지 선원 43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는데요.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검역당국은 음성 판정을 받은 선원 43명을 오는 28일까지 2주간 선내에 격리하며 발열 상태 등을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그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3명으로, 지난 10일 이후 사흘 만에 3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을 오전 10시쯤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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