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항 선원 추가 확진 없어…수도권 산발 감염
[앵커]
부산 감천항 입항 원양어선 러시아 선원 44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나와 집단감염 우려가 나왔는데요.
나머지 선원들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지역사회 확진자 소식부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지난 8일 부산 감천항에 선체 수리를 위해 입항한 투발루 국적 원양어선의 러시아 선원 44명 중 1명이 확진된 가운데, 나머지 43명은 모두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전에 진단검사를 받은 21명 외에 교대를 위해 선박에 탑승해 있던 나머지 22명도 모두 음성이 나온 건데요.
다만, 검역당국은 이 선박에 국내 근로자 수십명도 승선해 작업한 것으로 보고 확진자 접촉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에서는 가능동에 사는 60대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난 뒤 차도가 없자 검사를 받은 아내가 먼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남편도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소재 대형교회인 사랑의교회의 70대 신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신자는 지난 11일과 12일 열린 예배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참석했고 예배 후 바로 귀가했습니다.
구청은 확진자와 예배 시간이 겹치는 신자 가운데 밀접접촉자에게 문자를 보낼 예정입니다.
교회 측은 오는 28일까지 현장예배 등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네, 보건당국이 어제(14일) 발표한 국내 신규 확진자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3명으로, 지난 10일 이후 사흘 만에 3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우선 지역사회 감염자는 14명인데요.
특히 서울에서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관악구 소재 사무실과 관련해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고, 강남구 역삼동 V빌딩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지인과 가족 등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강남구 소재 이동통신 대리점에서도 첫 확진자 이후 동료 등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19명으로, 지난달 25일부터 19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는데요,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자들은 검역에서 대부분 걸러져 국내 전파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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