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던 전직 비서 측이 어제 처음 입장을 표명했죠.
피소 사실이 박 시장에게 유출됐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경찰은 조만간 박 시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성추행 의혹이나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우선 어제 기자회견 내용부터 짚어보죠.
[기자]
네, 고 박원순 시장을 고소한 전 비서 A 씨 측은 어제(13일) 오후 기자 회견을 열고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A 씨의 변호인은 비서직을 수행하던 4년, 그리고 다른 부서로 발령된 이후에도 성추행이 지속됐다고 폭로했는데요.
범행은 주로 집무실 등지에서 이뤄졌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신체 접촉은 하거나, 침실로 불러 신체 접촉을 했고,
다른 부서로 이동한 뒤에도 메신저를 통해 사진을 보내는 등 추행은 계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의 도움 요청에도 서울시가 묵인했다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당시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구했지만 시장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시장의 단순한 실수로 받아들이라고 했다는 겁니다.
또, 비서는 시장의 심기를 보좌하는 역할이라며 피해가 사소하다는 말을 들은 뒤부터는 더는 피해 사실조차 말하기 어려워 형사 고소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사자가 숨진 만큼 수사는 쉽지 않은 상황인데, 경찰이 박 시장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경찰이 조금 전 박 시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는데요.
박 전 시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사망 전 행적 등과 관련 정보를 담고 있을 수 있어 사망 경위는 물론 성추행 의혹 전반을 푸는 데 중요한 단서로 꼽혀 왔습니다.
현재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숨진 장소에서 나온 휴대전화 1대를 보관하고 있는데요.
기종은 신형 아이폰인 것으로 전해졌고, 비밀번호 해제 작업은 경찰청 디지털포렌식팀에서 맡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중요한 사건인 데다 담당 검사의 포렌식 지휘도 있었다며 포렌식 착수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어제 박 전 시장의 발인이 전날 엄수됐고 아직 장례 절차가 남은 점을 고려해 며칠 시간을 두고 유족과 협의해 일정을 조율할 방침입니다.
포렌식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수사가 계속 진행되기는 어려운 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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