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민주당, 고 박원순 사망 후 당 차원 첫 공식사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절차가 마무리된 후 야권에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고인에 대한 애도의 시간은 지났고, 이제 진실의 시간이 왔다"며 국회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추모 분위기에 집중하던 민주당도 어제 고소인 측의 기자회견 직후 곧바로 사과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해찬 대표의 메시지를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대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요.
다만 피해 호소 여성의 진상조사 요구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시장에게 피소사실이 흘러 들어간 경위를 두고도 청와대와 경찰, 서울시 사이에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배종호 세한대 교수, 이상휘 세명대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민주당이 고 박원순 시장의 사망 이후 첫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그간 추모가 먼저라며 성추행 의혹과는 입장표명 없이 거리를 둬왔던 민주당의 첫 사과,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고소인 측의 기자회견을 의식한 걸까요?
이해찬 대표는 어제 비공개회의에서 안희정, 오거돈, 고 박원순 시장 등 최근의 광역단체장 성 추문 연루 사실을 언급하며 기강 바로잡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당 차원의 대책이 나올까요?
고 박원순 시장이 "사망 전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알았다"는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와 경찰, 서울시 등 관계기관들은 수사상황 유출 의혹을 전면 부인 중입니다. 그러자 통합당은 상황에 따라서는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며 국조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섰는데요. 국조까지 갈까요?
그런가 하면 정의당은 또 다른 고민에 빠졌습니다. 당 일부 의원들이 고 박원순 시장의 조문을 거부하고 성추행 사태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하자, 반발한 일부 지지자들의 탈당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당은 "서로의 인식을 맞춰가는 과정"이라며 애써 침착한 모습이지만, 속내도 그럴지 모르겠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가 발전 전략으로 공을 들인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합니다. '한국판 뉴딜' 전략을 공개한 지 석 달만인데요.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이어 정부·여당은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발표자로 나올 예정인데요.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최근 문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뉴딜 전략 발표, 국정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까요?
여야 간 21대 국회 개원 합의가 또 불발됐습니다. 21대 국회는 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늦은 개원식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는데요. 민주당은 15일 개원식을 열자고 요구했지만, 통합당은 고 백선엽 장군 영결식에 참석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일부 현안에 대한 국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이런 국회 상황, 어떻게 보세요?
지금까지 배종호 세한대 교수, 이상휘 세명대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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