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우는 일요일 밤부터 시작돼 아침까지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는데요.
충청 남부와 호남에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엔진 덮개가 완전히 찌그러진 차량 한 대.
불어난 하천에 바퀴를 담근 채 꼼짝없이 갇혀 있습니다.
견인차가 나서 끌어낸 뒤에야 물 밖으로 조금씩 빠져나옵니다.
[김광용 / 대전 유성구청 : 강에 수위가 높아지면서 밑에 주차된 차들이 침수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해서 견인차 동원해서 밑에 있는 차들 견인하고 있습니다.]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과 호남지방에는 말 그대로 물 폭탄이 내렸습니다.
한때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전북 부안군 위도에 220mm가 쏟아지는 등 곳곳이 100mm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광주 영산강 장록교와 전남 곡성 섬진강 금곡교, 대전 갑천 만년교에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리는 등 도심 곳곳에 커다란 물줄기가 형성됐습니다.
평소라면 징검다리로도 건널 전주천이지만, 물이 불어나면서 차로 다리 아래를 지나는 길까지 통제됐습니다.
물 폭탄에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북 김제에서 침수 차량에 고립됐던 50대가 구조됐고, 장수군에서는 도로에 바위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전남에서는 주택 8채와 벼 수천ha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호남과 충청에 앞으로 최대 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김민성[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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