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 불가능"…국산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은
[뉴스리뷰]
[앵커]
최근 방역당국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항체보유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죠.
국민 상당수가 항체를 보유해 백신이 없어도 감염되지 않는 이른바 '집단면역'이 불가능하다는 의미인데요.
결국 백신과 치료제에 기댈 수밖에 없는데 개발이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이진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항체보유율은 0.03%.
중간조사 결과지만 집단면역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없다는 걸 뜻합니다.
방역당국과 민간기업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치료법은 크게 2가지.
첫 번째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액 속 혈장의 항체 유전정보를 복제해 치료제로 만드는 '항체치료법'입니다.
한 제약업체는 이 항체후보물질을 족제비와 햄스터에 투여해 효능을 확인했고, 현재 원숭이 대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세포 실험을 통해서 중화능력이 변이 전에 비해서 개선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7월 중순부터 인체 임상을…"
완치자 혈장을 환자에게 투여하는 '혈장치료법'도 개발이 한창입니다.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150여명의 완치자 혈장이 확보되면서 이르면 이달부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시험 2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감염을 막아주는 백신 개발도 진전을 보고 있습니다.
한 업체는 호주 업체와 공동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고, 또 다른 업체는 올해 안에 환자 대상 '임상 2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방역당국도 치료제는 올해, 백신은 내년 안에 개발을 목표로 지원에 나섰습니다.
"해외에서 그런 백신이 등장을 해도 국내 백신의 생산체계의 육성을 위해서 일단 끝까지 간다는 일념으로…"
정부는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시험 등에 1,936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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