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 사건의 핵심 가해자로 지목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선수 폭행과 성추행은 물론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 등입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운동처방사 45살 안 모 씨를 체포한 경찰은 이틀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증이 없는 안 씨가 선수들에게 직접 의료행위를 했는지,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안 씨가 일부 부인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혐의를 시인하면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면허 없이 의료행위를 주업으로 한 만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안 씨는 또 지난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등에서 고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과 폭언 등 가혹 행위를 하고 다른 여자 선수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준기 / 경북 경주시 체육회장(지난 8일) : 고인이 된 최숙현 씨 사건은 이미 고발되었기 때문에 빼고, 기존에 있는 선수들에 대한 성추행과 폭행으로 고발하는 겁니다.]
경찰의 영장 신청을 받은 검찰은 곧바로 안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핵심 가해자로 지목된 안 씨가 구속되면 체육계 폭력과 관련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전국 18개 지방경찰청에 특별수사단을 꾸리고, 관련 첩보를 수집해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또 다음 달까지 '특별신고 기간'을 지정해 체육계 지도자나 동료 선수의 폭행과 강요, 성범죄 등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
[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0071218050517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